충남 서산 삼길포 어시장
바람이나 좀 쐬
청주에서는 횟집 가서 회를 먹는다.
하지만 당진 와서는 횟집을 가지 않는다.
🐟🐠🐡
바로바로 회 떠주는 어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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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길포어시장 · 3.9★(3319) · 수산 시장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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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다에 왔으니까 바다 생물 좀 보고 ㅎㅎ
삼길포 근처 바다에서
돌 몇 개 치우면 귀요미 게가 나온다.
🦀🦀🦀🦀🦀
아주 아기들이라 쓰담쓰담해주고
바로 원위치시켜 주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 😍




지금껏 몇 번을 갔지만
갈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길이다.
답답할 때 회도 한 접시 할 겸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자 이제 선상 어 시장을 가보자.
길을 좀 걷다 보면 중간쯤
배들이 쭈욱 세워져 있는 곳이 있다.
⛴️🚢🛥️🚤
그곳이 바로 삼길포 회 떠주는 선상 어 시장이다.
여러 집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면 된다.
가격은 차이 없다.
그냥 발길 닿고 마음 가는 데로 가면 된다.


인원 말하고 어종 말하면
적당하게 킬로수 제시해 주신다.
결제는 현금이나 계좌 이체만 가능하다.
직접 눈앞에서 회를 떠 주시니
물 치기 당할 일도 없고
다 죽어가는 고기로 농락당할 일이 없어서 좋다.
회를 사서 적당하게 좋은 자리 찾아
아무 자리 나 앉아서 먹어도 되고
선상 어시장 입구에 초장이랑 야채를 판매한다.
난 선상 아주머니께 식당 물어보고 식당으로 갔다.
식당 가면 초장 값 받고 매운탕 값 받긴 하는데
매운탕이 너무 당겨서 ㅎㅎ
회 포장하면서 매운탕 뼈도 같이 해주신다.




포장된 회를 들고
우리 식당으로 들어갔다.
회가 두 팩이나 나왔다.
여름에 바다 놀러 가서 어 시장에서 회 뜨면
무조건 냉장실에 넣고 숙성해서 먹는데 ㅎㅎ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숙성이고 뭐고 빨리 먹어야 하니까 ㅎㅎ
식당에서 초장이랑 간장 고추냉이
다 챙겨서 주신다.
나중에 나갈 때 초장 값, 소주값, 매운탕 값만 내면 끝

회를 먹다가 식당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회 무침으로 무쳐 달라고 했다.
이게 또 신의 한 수였다.
와!!! 매콤 새콤달콤의 콤비가 아주 그냥 👍👍

회를 얼추 다 먹어갈 무렵
매운탕을 시켰다.
이게 또 예술이다.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다.
난 밥 두 공기 너무 맛있게 먹었다. 🤪
자연의 운치와 회 맛집이 공존하는 삼길포항
올 때마다 너무 좋아서 꼭 오게 되는 삼길포항
난 진짜 삼길포항을 사랑한다 ❤️❤️🔥🧡🖤💛💚
충청남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삼길포 어시장 필수 필수